(출품작)
위: (0090) 청량제색, 86 x 60 cm, 한지에 수묵담채, 2005
아래: (0076) 북한산행, 59 x 39 cm, 한지에 수묵담채, 2003


대구문예회관 기획 '대구 홈-커밍' 2006

전시장소 : 대구문예회관 1~3전시실
전시기간 : 2006.06.07 ~ 06.18

6월을 기다렸다. 온 국민의 함성이 벌써 귓가를 울리는 듯하다. 축구 마니아에서부터 축구 규칙이라곤 ‘골’ 밖에는 모르는 문외한에 이르기까지 손꼽아 기다린 독일월드컵이 있어 더욱 즐거운 6월이다. 타국에서 땀 흘리며 뛰는 우리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막 샘솟는다. 한국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동질감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대구가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정의에 회의를 품고 있는 시민이나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부족한 사람은 이번 전시를 눈여겨보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미술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구경북지역 출향(出鄕)작가 초대전 <대구 홈-커밍 홈 2006>이 지역에 대한 얕은 생각을 변화시킬 전환점이 될 것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홈-커밍 홈 2006>에서는 타지 혹은 해외에서 지역을 알리고 나라를 빛내는 지역 출신 작가들이 고향을 찾는다. 서양화 도입 이래, 대구는 화가들의 작품 활동이 어느 지역보다 두드러졌던 곳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근 · 현대 작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그것은 지역의 미술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전반에 기(氣)를 불어넣어주고 자존심을 세워주는 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출향작가들은 막 나래를 펴는 젊은 작가들에게 든든한 선배이자 스승이며 지역을 알리는 민간 사절단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과 우리 지역과의 연결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고 동시대 미술 언어 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다.
초대작가는 강하진, 강호은, 곽석손, 구보경, 권여현, 권영호, 김한오, 김재열, 김정호, 김구림, 김일해, 김현철, 류준화 문창식, 박성진, 박일룡, 박철, 변종곤, 석점덕, 신장식, 오재규, 이강소, 이나경, 이두식, 이상봉, 장태식, 정강자, 정재영, 정종미, 정종해, 주태석, 최수, 황용진, 황호섭, 배성환, 주수일 등 36명. 작성일자 : 2006-06-05 (출처) 대구문화예술회관>웹진대구문화>핫포커스